[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상겸기자]
4일 오후 5시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연휴 이후 첫 촛불집회이자 2월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늘의 대한민국 [ ]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집회에서는 6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기존의 진행방식과는 달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을 바꾸자'를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스케치북에 작성하여 사회자가 시민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즉석에서 인터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시민 중 무거동에 거주 중인 장서준씨(무거동·51)는 "우리나라 재벌기업들이 언론, 정치, 법조계 등의 모든 권력을 쥐어 잡고 있다"며 "재벌체제 해체가 바로 적폐 청산, 정권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집회참가자인 변진국씨(옥동·52)는 "국회의원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국회의원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투표밖에 없는데,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내 자식들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상겸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상겸기자]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12차 울산 시민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전통놀이를 즐기며 집회를 즐거운 분위기로 마무리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상겸기자]
12차 울산 시민대회가 마무리되고 화봉고 장재훈 군(방어동·18)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청소년과의 질의응답이 없었기에 즉석에서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한 소감이 어떤가 인터뷰했다.
화봉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재훈 군(방어동·18)은 "정치적 활동에 관해 관심이 없었지만 많은 국민이 촛불집회를 통하여 항의하면서도 비폭력적이고 평화로운 시위를 하기에 참여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우리가 들고 있는 촛불 하나의 빛이 여러 빛으로 모여 한마음 한뜻이 된 것같아 정말 뜻깊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13차 울산 시민대회에서는 시민들이 탄핵정국과 조기 대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김제동과 울산시민이 함께 만드는 만민공동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서상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