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캡처=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주형기자]
지난 24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켓몬 고는 위성위치항법 그리고 증강현실을 이용해 유저들이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포켓몬을 잡아 육성하거나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포켓몬 고는 출시 첫 달 만에 2억 65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5개월 만에 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6억 건 전 세계 앱 다운로드 횟수, 87억 킬로미터 유저들의 총 이동거리를 성사시키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포켓몬 고는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로 인해 국내 서비스가 불가했다. 속초 일부 지역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포켓몬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드디어 오늘 한국에 1월 24일 오전부터 공식 서비스가 들어갔다. 국내에 위치 기반 게임들이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떤 나라보다도 열정적인 게이머들이 많아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또 구글지도에 관해서는 '공공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 지도 서비스를 구현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데이터를 활용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포켓몬고가 정식으로 시작된 후, 속초는 폭설로 흰 눈만 덮인 채 평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과거 포켓몬 고가 출시되고 게임이 가능했던 속초는 만화와 같이 '속초 마을'이라고 이름을 꾸미기도 하였고, 이병선 속초 시장도 포켓몬 박사를 흉내 내며 '포켓몬 성지'를 도맡았다. 하지만 열풍이 불었던 속초시는 정식 출시된 날, 이러한 분위기를 찾기 어려웠다. 또 일부 네티즌도 "너무 늦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추운 겨울에 어딜 나가겠나"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주형기자]
좋은 기사 정말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