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본인이 직접 찍음)
먼저,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 중에 정통 역사학자, 즉 전문가가 한 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현대사 집필진의 7명 중 5명이 뉴라이트(일반적으로 ‘신우식’으로 표현하며, 신우파 이념에 속하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를 뜻함)이기 때문에 보수주의에 치우쳐 있습니다. 또한,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고 기록돼있습니다. 이는 곧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고, 이는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무역하는 것과 똑같고 김구 선생님, 윤봉길 의사와 같은 독립투사분들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 이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경제 발전의 측면만을 강조하였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한다는 말과는 달리 ‘소녀상’에 대한 내용을 빠트리는 등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많은 학생과 선생님에 더불어 시민까지 국정 교과서를 폐기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시민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배울 책임만큼 최대한 올바르고 공정하게 쓰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 시민은 추운 날씨임에도 밖으로 나와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월 20일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국정 교과서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