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4기 김희수 기자 촬영 사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기구 중에 하나, 볼펜. 그렇다면 그 많은 볼펜들을 제조하는 제조업 강국은 어느 나라일까? 바로 중국이다. 제조사만 3천여 곳에 달하며 한 해에 중국에서 생산되는 볼펜의 개수는 무려 4백억 개 이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중국에서는 볼펜 제조의 주요 핵심부품 제조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볼펜 볼’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강은 전면 일본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1년 전 리커창 국무총리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 볼펜 하나 못 만드는가?" 라고 한탄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볼펜의 핵심부품 제조 기술의 국산화를 성공하면서 중국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우주선도 만드는 중국이 볼펜 하나에 들썩 거린다는 것이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이는 단순한 볼펜이 아닌 중국 제조업 혁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이 된 것이다.
중국의 산업이 양적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질적 차원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여지가 되어버렸다. ‘중국 2025’가 이를 말해준다. ‘중국 2025’는 질적인 면에서의 제조 강국이 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인터넷과 제조업을 연결시킨 제조업 강화가 목적이다. 향후 30년간 10년 단위로 3단계에 걸쳐 발전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중국 2025’의 주된 혁신 목표는 무엇일까?
1단계 (2015~2025)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한국 등과 같은 글로벌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양적인 측면에서 달성한 세계 최대의 제조 대국에서 나아가 품질, 기술, 이윤과 같은 질적 고도화를 이루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스마트화, 노동생산성 제고, 주요 업종의 에너지 소모율 및 오염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2026~2035)는 글로벌 제조 강국 내 중간수준을 확립하는 것이고,
3단계(2036~2045)는 주요 산업에서 선진적인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세계 시장을 혁신적으로 선도하려는 것이 목표이다.
혁신 계획 ‘중국 2025’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 상황으로썬 긍정적인 입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성장이 다른 일부 국가들에게는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의 행보를 우려하는 보고서를 미국 백악관 산화 자문 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무서운 성장이 미국 기업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국가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국이 해외 업체들의 자국 시장 진출 조건으로 기술이전을 요구하거나, 파격적인 가격제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독려하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위협요소라고 뽑혔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미국도 정부 차원에서 퀀텀 컴퓨팅이나 생체 칩 같은 문 샷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법인세 및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80년대 일본의 산업 발전 당시 미국이 반도체 워킹 그룹과 유사한 자문단을 구성한 상황과 비슷하며, 그만큼 미국에게 지금의 중국의 성장은 위협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4차 혁명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는 중국의 발전은 앞으로 얼마다 더 성장 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희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