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날을 기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한껏 분주한 국내 소비자들의 개인 신용카드정보를 노린 택배업체 사칭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영인기자]
스미싱은 문자메세지(SMS)와 피싱(f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문자 기능을 이용한 휴대폰 해킹을 의미하는데, 이는 스마트폰으로는 문자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음을 악용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소비자를 택배수령 주소 변경 등의 이유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그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내장되어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스마트폰은 감염되어 공인인증서 정보나 개인 신용카드정보를 빼 오는 것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신뢰 있는 기관이나 업체로 속여, 눌러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게 하여 더 문제가 되고 있는 스미싱.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알 수 없는 번호로부터 링크가 첨부된 문자가 왔을 때는 의심부터 해보아야 한다. 스미싱의 형태와 종류는 날이 갈수록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타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겠다는 본질적인 목적인 같으므로 이러한 행동만으로도 어느 정도 피해는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아는 번호로 왔다 하더라도 그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누르지 말고 바로 지우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알 수 없는 출처(미인증) 앱 설치' 기능을 해제하고 스미싱 차단 앱이나 모바일 백신 앱을 설치해야 한다. 실제로 스미싱에 속아 URL을 눌러 접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인증 앱 설치 기능을 해제해 둔 덕분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깔리지 않아 피해를 막은 사례가 다수 있으며 스미싱 차단 앱은 수시로 문자를 걸러주기 때문에 스미싱 예방에는 탁월한 방법이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한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어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만약 이미 스미싱 피해를 본 상태라면 118(사이버 민원센터)에 신고하여 사후 대처방법을 안내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