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정유리 기자]
일본 전역에 413개의 호텔과 7만 개의 객실을 가진 일본 유명 비즈니스호텔 APA에 객실마다 극우 서적들이 비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호텔 APA는 편리한 지리적 환경과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인, 중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호텔이다.
호텔 APA의 최고경영자(CEO) 모토야 도시오가 직접 쓴 객실마다 비치된 극우 서적들은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표현했고, 일본군이 저지른 난징대학살은 조작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책에는 `위안부는 성 노예와 거리가 먼 고급 매춘부`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등 위안부를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을 여행한 중국 관광객이 웨이보(중국 sns)에 APA 호텔에 이와 같은 극우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고 올린 이후 중국의 여러 여행사들이 APA 호텔 계열의 숙박 예약을 취소하고 사업 제휴를 끊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내 여행 사이트에서 APA 호텔을 지워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에 근접하기 위해 역사는 다시 쓰여야 한다가 책의 주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수익금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일부 극우 단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중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APA 호텔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책은 전 객실에 비치되어 있고 진짜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 와 회장이 각종 자료를 분석해 쓴 책이어서 전혀 수거할 뜻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4기 정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