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Nov 21, 2016 Views 231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680-817 울산 남구 돋질로311번길 13 삼산 유수지 쉼터 (울산 남구 삼산동 1538-2) (삼산동, 평창3차현대아파트)

  11월 19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화장실의 날”로 올해 네 번째를 맞고 있다. 유엔은 2013년 11월 19일 처음으로 세계 화장실의 날을 선포했다. 명칭이 익숙지 않은 것은 '기념일'치고는 흔치 않은 이름인 데다가, 유엔이 기념일을 정한 지 불과 4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엔이 세계 화장실의 날을 선포한 것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 화장실 등 위생 시설 마련에 대한 주위를 환기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아직도 전 세계 24억 명의 사람들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이들 중 10억 명의 사람들은 노상 배변을 한다. 노상 배변을 하는 사람들 비율이 높은 대표적인 나라로,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이에 UN에서는 개발도상국의 화장실 보급을 늘리고 위생적인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제정하였다. 화장실.jpg

한국에서는 용변을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화장실을 갈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는 용변을 볼 화장실이 없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나 된다. 사진은 울산 남구 삼산동 배수장을 시민들의 쉼터로 바뀐 삼산 유수지 쉼터 내 화장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노태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 세계 22개국에서 11억 명 이상이 풀숲이나 물속, 시궁창 같은 야외에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한다. 화장실이 없으면 그들이 사는 곳의 물이 오염되는 것은 당연하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한다. 설사는 탈수증과 영양실조로도 이어진다. 그렇게 설사와 연관된 병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의 영유아가 한 해 76만 명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들판으로 용변을 보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고, 인도에서는 소녀가 노상 배변으로 인한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장실 위생 문제는 개발 측면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인간 존엄의 측면에서 국제사회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하는 문제다.

  그러나 전 세계 화장실 위생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유엔은 2015년 말까지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의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 화장실의 부족은 여전히 어린이 질병과 사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해마다 약 200만 명의 어린이가 식수 및 위생환경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폐렴이나 설사병 등의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화장실이 부실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와 성장저해를 겪는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보고서를 통해 주장해 충격을 주었다.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와 성장저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어린이들이 손이나 음식, 놀이터에서 놀다가 흙을 통해 묻은 인분이 체내에 들어감으로써 감염으로 내장에 심한 손상을 입기 때문이라는 것이 유니세프의 주장이다. 인분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 어린이들의 내장이 감염되거나 폭탄을 맞는 것처럼 충격을 받게 되면 소화 장애가 일어나고 음식을 먹더라도 양질의 성분과 좋은 단백질을 흡수할 수 없게 된다고 것이 유니세프의 설명이다. 그동안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에 어린이들에게 설사나 장염 등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왔지만, 그것이 영양실조와 장기적인 성장 장애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었다.

  유엔아동기금은 2015년 11월 19일 발표한 보고서 "영양실조 개선 효과를 위한 수질, 위생상태 개선 "을 통해 아직도 세계 인구 중 24억 명은 화장실이 없으며 9억 4,600만 명은 야외공간에서 해결하고 매년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설사 발병 건수가 17억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 세계 11억의 사람에게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 그들 스스로 움직일 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11.25 16:11
    세계 화장실의 날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기본적인 위생 시설이 부족한 나라도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세계는 점점 발달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위생 문제도 바로잡히지 않은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75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6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481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098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2601
시민의 발'지하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7 file 2017.01.14 진현우 16913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8991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371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134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157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764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4720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누진세 개편 file 2016.12.25 장서윤 28350
대한민국 국민... 광화문에서 대통합하다? 3 file 2016.11.25 김예지 17155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706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373
대한민국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다 1 file 2016.11.25 전지우 15148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4 file 2016.11.25 김혜빈 15003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562
'트럼프 대학' 소송 2500만 달러로 서둘러 종결 1 file 2016.11.22 백재원 16725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0641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1 file 2016.11.21 노태인 23184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714
불법주차 개선위한 대책마련 시급 1 file 2016.11.17 김지현 17062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351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701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005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582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23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282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10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70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115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678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341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796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177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434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05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222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149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373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42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139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430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17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550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294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671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466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8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