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임지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98년도부터의 통계조사 상 취업률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2014년 기준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농축산업 종사자가 줄고, 단순노무직이 27.8%에서 36.6%로 늘어난 것은 또 하나의 노인 빈곤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일을 하고 있는 노인 중 36.4%는 농어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36.65%는 단순노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대부분의 노인은 수익은 없거나, 수익이 있어도 매우 고된 일 끝에 소액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노인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도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36%의 노인이 본인의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자녀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고, 24.8%는 자녀의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력이 있어도 자녀의 삶에 의해 영향을 받고, 경제력이 없어도 자녀에게 기대면서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노인들은 경제력이 있어도 혹은 경제력이 없어도 자녀에 대한 부담감을 평생 가기고 살게 된다는 해석이 나올 법도 하다. 현재의 노인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산업의 역군들로 성실하게 일하고, 자녀들을 양육하였으나, 자녀교육과 자녀결혼, 자녀 주택마련에 대부분의 자산을 사용하고, 자녀의 부양을 기대하였지만, 자녀의 무관심과 경제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노인들은 너무나 빠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고, 가치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외로움과 우울증 나아가 자살에까지 노출되고 있다. 이는 점차 사회문제를 가중화 할 것이며 범죄나 사회 불안을 낳게 될 것이다.
앞으로 늘어나게 되는 노인 인구는 사회 변화에 준비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생산 및 재생산의 프로그램들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후 생활을 위한 신뢰할 수 있을만한 보장체계, 복지체계가 만들어져야 하며, 정부나 민간, 기관 협력을 통한 자율적이고 자생능력이 있는 일자리 확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주거 안정을 통한 젊은이들의 경제적 독립과 과도한 교육비지출을 방지함으로써 노인들의 빈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임지민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악순환이자 해결과제의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