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진현우기자)
1월 13일 5시 45분경부터 열차 운행 재개가 된 6시 2분까지 서울메트로 4호선 사당-오이도행 전동차의 고장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약 35~40분간 전동차 안과 플랫폼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서울메트로 측은 고장 전동차를 보조 열차를 이용해 창동차량기지로 옮기고 원활한 열차 운행을 위해 구원열차를 투입하는 등 조속한 조치를 취했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운행 재개 후에도 열차 간 일정 간격 유지를 위해 서행하고 정차하는 등 다소 불편한 점이 많았다. (9시 30분 이 시각 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멈춰 선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라고 발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 짜증났다.","저번에는 전광판이 말썽이었는데 오늘은 열차가 말썽이다.","열차 지연으로 공연시간에 늦을 것같아 지인에게 표를 무료나눔했다, 너무 슬프고 화가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필자는 오늘을 포함해 4호선 전동차의 고장을 3번 이상 겪은 바, 4호선 전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서울메트로의 노후 전동차 실태에 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진현우기자)
2016년 10월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윤영민 국민의 당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전체 차량 1954대 중 21년 이상 된 차량은 1184대(60.6%)로 조사가 되었고, 이중 기대수명(25년~30년)을 넘어선 전동차도 268대(13.7%)나 된다고 밝힌 바가 있다. (기대수명은 제작 당시 기능과 성능을 유지한 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함.)
여기서 도시철도차량 수명에 관한 법률을 보면, 도시철도법 제22조, 도시철도차량관리에 관한 규칙 제9조에 의거 도시철도차량의 내구연한은 운행을 시작한 날로부터 25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철도안전 법 개정으로 인하여 지하철 차량의 상한 연령이 사라져 25년이 넘어도 전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되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지하철'이 오늘과 같은 전동차 고장에 그치지 않고 화재나 폭발로 이어진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이와 같은 지적에 서울메트로 측은 2016년 10월 11일에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도입 연도가 오래된 전동차(25년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2017년 50대, 2018년 150대, 2019년 110대, 총 3년간 노후 전동차(25년 이상)를 전량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노후 전동차들이 교체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진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