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대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날드 트럼프는 지난 18일(현지시간)에 ‘트럼프 대학’소송을 서둘러 종결시켰다.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이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2500만 달러, 한화로 약 294억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백재원기자]
트럼프 대학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분 약 93%를 투자한 곳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트럼프 대학은 대학교라는 정당한 허가가 없던 상태였다. 즉 논란의 원인이 대학인가 없이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부동산 투자비법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3500 달러를 지불하고 수업을 받았지만 모두 허위였다며 거세게 분노했고 이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 직후 트럼프는 학생들이 낸 돈이 정당한 수업료였다며 반박했다. 또한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고 주장하며 합의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갑자기 합의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빠르게 소송을 종결시켰다. 이는 ‘취임 전 골칫거리 다 털고 가겠다.’는 트럼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몇몇 언론들이 분석하고 있다. 이 합의를 끝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법정에 출두할 필요가 사라진다. 또한 이번 합의로 피해자 학생 7000여명이 1500달러부터 3500달러 정도를 받게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백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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