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삼성 전자>가 갤럭시 노트7, 갤럭시 s7의 잇따른 발화사고에 이어 애플 아이폰7 및 6S 배터리 폭발 사태로 인한 이집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전 세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LG의 HG2 제품의 배터리를 지닌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지제공 = facebook 'Andrew Hall'] -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다 무려 7개의 치아를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자담배를 피우다 생명을 잃을 뻔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4일 아침 미국 아이다호 주 포커 텔로에 사는 자동차 판매원 앤드류 홀(Andrew Hall)은 출근 준비를 하면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물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입에 문 전자담배가 폭발했고, 급하게 병원을 찾은 그는 치료를 받으며 목과 입술에 박힌 플라스틱 조각을 제거했다.
이 사고로 앤드류는 치아 7개를 잃었고 뺨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인 화장실의 천장은 검은 연기로 그을려 있었고 세면대는 처참하게 부서져 있었다.
[이미지제공 = facebook 'Andrew Hall'] -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남성이 사용했던 전자담배의 기종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배터리는 <LG>의 HG2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앤드류가 자신의 facebook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27만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그중 몇몇은 '조작'이 아닌지 의심하는 네티즌들도 더러 있었다.
이 사건으로 <삼성>, <애플> 사의 의도치 않은 싸움에 <LG>까지 끼게 되며 네티즌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의 보조배터리 폭발사고의 근본 문제는 결국 배터리 결함 문제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노트 7 단종 이후 <삼성 전자> 자체 조사와 별도로 미국 안전 인증 회사인 UL을 포함해 해외 연구기관 세 곳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오는 23일 오전, 조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한다고 밝혀졌다.
It 전문매체인 아이테크 포스트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폭발을 일으킨 사례를 보도하며 분명한 점은 양사가 리튬 이온 건전지를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아이폰의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이테크 포스트는 또 정보기술 전문매체 BGR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9월 28일 한 사용자의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아이폰 6s가 폭발을 일으켜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30일에도 뉴저지 주 로완 대학에서 수업 도중 한 대학생의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당시 사용자는 정품 충전기로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난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최강 기업인 <삼성>과 <애플>이 폭발사고로 홍역을 치러 많은 사람들의 실망이 커짐으로 인해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불이 잘 붙지 않는 물질인 ‘난연제’를 넣은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 막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기기 배터리의 폭발 가능성을 해결해주는 기술을 곳곳에서 개발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로 인해 네티즌들은 'LG가 삼성을 키웠으니까'. '예술은 폭발이다',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 등의 비난, 분노와 함께 사람들의 공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안유진 기자]
LG는 피해자 앤드류 홀에게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제대로된 피해보상을 해줬으면 합니다.
삼성, 애플 그리고 LG까지 배터리가 터지니, 기사에 나왔듯이 배터리 문제에 대한 기술이 빨리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