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서울 인왕중학교의 2%부족했던 수학여행

by 4기박민서기자 posted Jun 08, 2016 Views 188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인왕중학교 학생들은 5/18 ~ 5/20까지 강원도 영월과 정선으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떠났다.

1,2,3,4반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시스타리조트에서 5,6,7 반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로 숙소를 선정하였다.

(글쓴이는 5,6,7반 소속이라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날 인왕중 학생들은 화암동굴, 레일바이크를 체험했다. 이동시간 내내 학생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대화를 나누는 등 긴 이동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4시간의 이동 끝에 정선 아리랑 시장에 도착한 인왕중학교 학생들은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메밀전과 콧등치기, 곤드레밥 등 맛있는 강원도 산간지방의 전통음식을 먹었고, 화암동굴로 이동해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동굴에서 우리나라의 탄광역사를 보면서 포토 존에서 우정 샷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정선레일바이크를 타는데 직접 페달을 밟아서 차체를 굴리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빠른 속도에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면서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레일바이크를 탑승 후 각 반의 숙소로 이동한 뒤 간단한 소지품검사 후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약간 싱거웠던 첫째 날이 지나갔다.


 둘째 날은 영월 송어잡기,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답사, 쿨라이더 2종을 체험했다.

영월 송어잡기에서는 송어를 직접 잡아보고 송어를 먹는 체험을 했는데 처음에는 송어를 잡고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지만 송어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장난감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송어가 불쌍해 보였다.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은 정말로 우리나라의 지형과 너무 흡사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맑은 산 공기도 충분히 마셨다.

쿨라이더는 하이원리조트에 있는 놀이기구들인데 인왕중 학생들이 체험한 것은 알파인코스터와 터비설매다.

알파인코스터와 터비설매 모두 빠른 속도로 높은 곳을 내려오는 놀이기구이며 알파인코스터는 직접 조종할 수 있어서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터비설매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다. 숙소 도착 후 배달음식 주문을 허용하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치킨을 배달시키고 맛있게 먹으면서 수학여행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둘째 날을 마무리 지었다.

    KakaoTalk_20160608_192605994.jpg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사진 이미지 촬영= 3기 박민서기자)

 이제 수학여행의 마지막인 셋째 날이 밝았다.

마지막 날은 영월의 동강에서 래프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동강래프팅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12k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직접 노를 지어서 가는 것이라서 한 명이라도 노를 젓지 않으면 속도가 확 떨어진다. 또한 노를 젓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도 배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속도가 떨어져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시된다. 처음에는 노를 젓는 것이 어색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타이밍이 맞아가기 시작하면서 배가 빠르게 나갔다. 그렇게 12km의 코스는 빠르게 지나갔다.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을 마친 후 인왕중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수학여행의 모든 것이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체험위주가 아닌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과하게 많았다. 일정 역시 문제가 많았다. 특히 둘째 날 송어잡기 체험 뒤에 선암마을 체험이 아닌 동강래프팅을 했어야 한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항상 문제가 있는 교관은 역시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의 질문에 불친절하게 답했으며 점호 시 거친 언어를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즐거운 수학여행의 방해요소가 되었다.

이후 교내에서 실시된 수학여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기대의 70~80% 정도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3년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여행이 끝났다.

많이 즐거웠지만 그만큼 많이 실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라는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민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윤동욱기자 2016.06.09 08:37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가 이제 생기는 군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6.17 22:42
    저도 가족여행으로 영월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라서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윤예린기자 2016.06.23 00:11
    수학여행 후 설문조사를 하면 늘 결과는 모르고 넘어갔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결과과 공개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체험을 돌이켜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그 원인을 생각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7.15 21:39
    저희 학교도 네 코스로 나누어서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특히 제가 속한 코스만 비 오는 날 레일바이크를 타고 도착도 제일 늦게 하는 등 별로 재밌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당 잘 읽었어요!
  • ?
    4기이채린기자 2016.07.17 19:08
    맞아요!! 저도 오래전이지만 수학여행을 갔었을 때 불친절한 교관때문에 짜증이 났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학생들이 무엇보다 기대하는 날인만큼 교관들도 조금은 학생들에게 맞춰서 친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영월은 진짜 볼 거 많은데, 2%가 아쉬웠다니 기사를 읽는 저도 아쉽네요. (하하 그래도 수학여행을 아직도 못 가고 있는 학교보다는 낫잖아요~~) 다음번에는 아쉬운 점이 개선되어서 1%도 아쉽지 않은 수학여행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수고하셨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6878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79325
귀중한 한표! 양주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2 file 2016.07.25 고건 28997
English Debate, 경명여중 유일의 자율 동아리 file 2016.07.25 이세빈 20566
이제 우리도 생명을 구하자! 국제 응급처치 자격증 교육 1 file 2016.07.24 최윤철 18391
한 학기를 마무리 짓는 즐거움 ‘미니 올림픽’ 2 file 2016.07.24 전영서 18545
2016 홍성여고 창의수학축제 file 2016.07.24 김혜림 18873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KH-VANK 와 함께한 경화여고 동아리 페스티벌 현장! file 2016.07.24 서소연 22114
영파여자고등학교의 정치외교시사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07.24 김보현 21258
함께 한다는 건 1 file 2016.07.24 장보경 16415
단합심과 협동력을 길러주는 영어합창대회! 2 file 2016.07.24 원혜성 21362
전주중앙여고 영자신문 JADE의 새로운 비상! 2 file 2016.07.23 김민서 22189
대청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독서캠프와 아버지회 활동 3 file 2016.07.23 심세연 19827
하나고, 제 7회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3 file 2016.07.22 김혜린 24152
천안 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진로체험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중앙일보 견학 2 file 2016.07.22 이우철 21884
OF TFLHS, BY TFLHS, FOR TFLHS; 2016 졸업생 초청 마중물 선배 특강 1 file 2016.07.21 박수연 18819
보람있는 방학의 시작, 서연관 독서캠프! 1 file 2016.07.21 오시연 15746
나의 꿈과 미래, 희망을 찾아 떠나요. 4 file 2016.07.19 윤춘기 17407
상일여자 고등학교의 1박 2일 경제 캠프 2 file 2016.07.19 임하늘 18996
전북 외국어 고등학교, 아시아의 금융의 나라에 가다! file 2016.07.19 곽예진 17550
영동중학교의 도전! 골든벨 1 file 2016.07.17 신정효 19162
꿈을 향한 청소년들을 위한 대학 진학 박람회 개최 2 file 2016.07.17 김준하 15785
반송누리, 학교 대표 동아리로 자리잡다! 8 file 2016.07.17 이채린 16063
앗살람 알라이쿰! 고양국제고 아랍어 동아리 아라바바 3 file 2016.07.17 민유경 18758
인천외고 토론동아리, 갑론을박 -그에 대한 모든것 4 file 2016.07.12 장지혜 18751
책누리단의 현장학습 현장! 3 file 2016.07.10 이지원 16959
Change Up! 7 file 2016.06.30 천주연 16915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Outdoor Education 6 2016.06.26 이나은 16815
울산 대송고등학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다! 3 2016.06.26 지다희 18901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20191
인문학 강연 '상생의 숲' 4 2016.06.25 천예영 17878
최상의 수업환경을 만들다! 송도고등학교 교수학습센터 신설 4 file 2016.06.25 김영경 17044
교내 토론 대회 개최 3 file 2016.06.25 3기장정연기자 15368
다가오는 기말고사의 부담 4 file 2016.06.25 이민정 16872
‘흡연 STOP!’ 청소년을 유혹하는 담배의 손길, 함께 물리치는 금연캠페인 2 file 2016.06.25 최서연 23811
글로벌? Global! 말로만 말고, 직접 체험해요! 4 file 2016.06.24 민원영 18728
우리 모두 참여해요~ 미사강변중, 영어 대 축제 R U Creative? 5 file 2016.06.23 이시영 22500
미래의 벤처기업을 꿈꾸다! 3 file 2016.06.21 박지혜 15389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Save the African Children 3 file 2016.06.20 김민아 17208
시가 있는 바닷길을 찾아서, 광주금당중학교 '문학기행' 4 file 2016.06.19 박하연 19026
평창고등학교 자생봉사동아리, 온새미로 2 file 2016.06.19 홍새미 17577
"Save the African Children" 고양국제고, 뜻깊은 세아 행사 개최 4 file 2016.06.17 이상훈 21143
제4회 수원외고 교내 모의유엔대회 개최, 긴 대장정의 시작 4 2016.06.16 정가영 21823
독서 골든벨을 울려라!!! 7 file 2016.06.15 이서연 21695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무엇에 적정한 기술인가? 2 file 2016.06.15 이도균 20227
데레사 여자고등학교, ‘사랑과 봉사’의 명사초청 특강을 열다! 2 file 2016.06.12 이민지 20998
인천고잔고등학교 인문학 특강 3 file 2016.06.11 이아로 17106
서울 인왕중학교의 2%부족했던 수학여행 5 file 2016.06.08 박민서 18887
2016학년도 서일자치법정 1차 개정 3 file 2016.06.05 김태윤 21333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99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