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진 기말고사의 압박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대흥중학교의 전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당겨졌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흥중학교는 최근 몇 년전부터 중국의 한 학교와 교환학생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겨울에는 대흥중학교 학생들 중 20~30명 교환학생 신청을 하여 중국을 갔었다. 이번 여름에는 중국 교환학생들이 올 차례인 것. 그러나 학생들이 오기로 한 날짜에 문제가 생겨 앞당겨 졌는데 그게 하필이면 대흥중학교 1학기 기말고사 시험기간(7/5~7/9)이였던 것이였다. 결국 대흥중학교는 일주일정도 시험을 앞당기거나 미뤘어야 했는데 방학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전자(6/28~7/1)를 선택했다. 문제는 이 결정을 시험으로부터 3주 전에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시험치기 까지는 2주가 채 남지 않은 것이었다. 이로 인해 계획되어 있던 시험범위 및 그에 따른 학습 진도, 수업 등에 차질이 생겼다. 학생들은 가뜩이나 부담되는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당겨져서 더 부담을 느꼈다. 특히나 제작년부터 절대평가를 실시하여, 중간고사를 잘 치지 못했던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잘 보아야 A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한 학생은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부담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 뿐 만이 아니였다. 선생님들은 학기 초반에 계획해놓았던 것이 모두 무너지면서 학습진도를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시험이 앞당겨졌다는 것을 듣고 일주일 후에 바로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해서 학생들 못지 않게 패닉상태였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곧바로 시험 범위를 수정하였으며, 학생들은 바로 시험준비에 들어갔다.
아직까지도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시험에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은 "약 4일 정도 뒤에 있을 기말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대흥중학생들이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을 이겨내고 모두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가 좋기를 바란다." 라며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셨을 거라 생각하니 위로와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