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3기 이도균기자]
2016년 6월1일 오후,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LUX홀에서는 이 학교 적정기술 동아리 490%가 개최하는 적정기술 제품 소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Fair가 열렸다.
이 동아리에서는 몇 해 째, 매년 이러한 페어를 통해 적정기술을 소개하고 일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 이번 해의 테마는 ‘물’을 주제로 삼았다. ‘땀을 통해 물을 얻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뭄현상이 심화되면서 물 부족이나 오염문제를 앓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오지사람들을 위해 개발되고 제품화된 사례를 포스터로 전시도 하고 실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미래 창조 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해외거점센터로 캄보디아에 구축한 적정기술센터(iWc)에서
침수지역의 시범플랜트를 설치하는 사업내용과 기술도 전시 소개하고 정수 및 하수 처리 시스템을 연구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지진 현장인 네팔에 휴대용 정수기와 휴대용 전해 염소 소독기를 전달하는 봉사현장사진 또한 전시되었다. 수자원 개발전문 NGO인 팀앤팀 인터내셔널에서 디자인한 아프리카 식수공급장치 ‘바이오 샌드필터’(Bio Sand Filter) 를 통해 집수된 물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도 소개되었다.
2007년에 폴 폴락(Paul Polak)이 설립한 IDE라는 회사에서 디자인한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Life Straw)는 소형화되고 저렴한 가격 공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가능하고 지속가능 하게 한 제품이라는 좋은 평가 못지않게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제품을 통해 가축의 분뇨와 농약 등에 오염된 물 사용으로 피부병이 생기고 질병에 시달리는 지역의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는 물을 찾아 몇 시간을 헤매 이는 엄청난 시간 낭비와 체력소모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배려와 아이디어가 큰 가치를 낳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다양화된 사회에서 지극히 기본적인 생활도 영위할 수 없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목적에 맞는 기술의 개발은 최첨단 기술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서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특정인들을 위한 것이 아닌 지구촌 어떤 곳에서 고통 받는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따뜻한 기술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고 우리가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전시활동이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IT과학부=3기 이도균 기자]
이런 적정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니 좋았을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