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화요일,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이하 대구외고) 1학년과 2학년 학생들과 몇몇 선생님들이 자리한 시청각실에서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14기 제다정 선배님의 선배 초청 특강이 있었다.
[이미지 제공=대구외국어고등학교 최** 선생님]
‘여러분, 행복해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번 특강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꼭 고민해 보아야 할 여섯 가지 조건과 경영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문과생으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제다정 선배님이 꼽은 커리어를 가진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꼭 고려해 보아야 할 여섯 가지는 재능, 흥미, 가치, 성격, 의미, 안정성이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했을 때 가치를 느끼는지, 어떤 일에서 의미를 찾는지, 이 직업을 고른다면 과연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지를 끝도 없이 고민하고 이루어가는 중에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재무(돈을 어디서 가져올까, 어디에 투자할까), 회계(돈의 출납 기록), 전략(어떤 목표를 언제 어떻게 달성할까), 마케팅(누구에게 어떤 것을 어떻게 팔까), 인사(어떻게 뽑아서 어떤 일을 어떻게 시킬까), 조직(조직 구조 연구), 생산(어떻게 더 많은 물건을 생산할까), 경제(정부와 기업, 국가와 국가 간 화폐의 흐름), 계량(통계, 수학적인 부분), 금융경제(은행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제), 경제사, 재정학(나라 살림), 국제경제(국가와 자원의 이동) 등이 있다고 설명하시면서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부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마지막으로, 인문계 전공자가 취업하기 어려운 현대에서 몇몇 성공한 인문학도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 즉 직무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미지 제공=대구외국어고등학교 최** 선생님]
대구외고에서는 일 년에 5회 정도 마중물 선배특강이 열린다. 매 학년도 1학기에 다섯 명 정도의 선배님들이 대구외고에 방문하면 특강을 듣기 원하는 학생들이 영어전용실과 시청각실에 모여 졸업생들의 강연을 듣는다. 현재 학업에 열중하는 대학생에서부터 학생들이 미래에 되고자 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회인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재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꾸거나 자신의 꿈을 키우는 귀중한 경험이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