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어디까지 알고 있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문화. 여가, 취미생활은 많이 바뀌었다. 특히 여행을 즐기던 수많은 사람들은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조차 꿈꾸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여행에 대한 깊은 갈증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여행지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장면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시대가 와버린 것이다.
이번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은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전염병에 대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모든 것들이 익숙지 않아 마음의 안정도 여유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마스크는 잠시 벗어 던지고 방구석 랜선 세계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나뿐만이 아닌 모두가 힘들고 쉽게 우울해질 수 있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함께 극복해 보자! 오늘 우리의 첫 번째 여행지는 연말에 더욱더 빛나는 북유럽의 '노르웨이'이다.
노르웨이의 정식 명칭은 노르웨이 왕국(The Kingdom of Norway)이다.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서반 부를 차지하는 노르웨이는 입헌군주제의 정치 체제를 지니고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오슬로(Oslo), 베르겐(Bergen) 등이 있다.
사람들에게 노르웨이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대부분 돌아오는 답변은 연어와 펭귄일 것이다, 하지만 이 두 단어로 노르웨이를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가슴 벅차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자연환경은 평화롭고 낭만적인 노르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 제공=Harldson Herald-from Bergen, Norway,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노르웨이의 최북 쪽에 위치한 도시인 Tromsø의 밤은 수많은 별들과 경이로운 오로라들은 하늘하늘 춤을 추며 여행객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가장 밝은 밤을 선사한다. 하늘을 오색 빛 물감으로 칠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지만 Tromsø의 오로라만 보고 노르웨이의 매력에 빠지기엔 아직 이르다.
[이미지 제공=Harldson Herald-from Bergen, Norway,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앞을 향하여 뻗어있는 저 아슬아슬한 바위 위에 서서 거대한 산맥들을 가로지르는 고요한 물결을 바라보면 어떠한 기분이 들까? 사진 속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속이 뻥 뚫리는 기분과 함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세상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저곳은 노르웨이의 Trolltanga이다.
[이미지 제공=Harldson Herald-from Bergen, Norway,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수많은 무덤들에 둘러싸여 단순한 색과 단조로운 곡선들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과 함께 화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곳은 'Bokmål Heddal stavkirke'라고 불리는 교회이다.
사람 한 명 없이 고요하고 적막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동묘지 속에서 Bokmål Heddal stavkirke은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록 현재는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사진들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길 바란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7기 이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