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바이러스는 세상을 휘감으며 없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될수록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들은 자녀 양육 문제로 더 힘들어진다.
장애인들에 대한 돌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부모들이 전처럼 생업을 유지하기가 힘들고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커진다. 정작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예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장애인에게 지원이 되지 않는 걸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청소년 발달 장애 아동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과 후 활동은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이 이용을 멈추었다. 그 이유는 바로 '제공 기관의 휴관 문제, 감염 소지 문제였다. 코로나19 이후 발달 재활 서비스는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하게 시설 휴관 등의 문제로 평소 인원의 반절이 넘은 인원이 이용하지 못했고, 성인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 장애인 복지관 등도 대부분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수미기자]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는 비장애인보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지원이 없어서는 안 되는 장애인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장애인들이 갖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없애고 장애인들을 위한 제도가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끼리 거리를 두고 적당한 간격을 두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로 인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정부는 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도 장애인에게 조금이라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이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