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었다.
먼저 에이즈는 무엇일까?
에이즈는 HIV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면 나타나는 전염병이다. HIV는 바이러스의 이름이며, 에이즈는 HIV에 감염된 환자가 발병하면 나타나는 증상들을 일컫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증가 추세인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전 세계적 확산 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12월 1일 거행되는 날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윤현서기자]
왜 사람들은 에이즈를 두려워할까?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현재 치료 약이 없고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와 각종 합병증이 생긴다. 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에이즈는 현존하는 가장 무서운 전염병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여기서 HIV는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될까?
HIV는 수혈, 정액, 질액, 쿠퍼액, 모유 등의 체액으로 전염된다. 감염의 주된 경로는 깊은 성접촉(감염인과의 깊은 성접촉 시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및 혈액 감염), 감염된 혈액의 수혈(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이나 혈액제제를 수혈받았을 때),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 수직감염(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모유 수유)을 통해 감염된다. 하지만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로 인한 감염의 사례는 거의 없으며 주로 감염자의 피가 상대방의 상처로 들어가는 혈액에 의한 감염이 대다수이다.
HIV의 예방 방법
성관계를 할 때는 콘돔이나 페미돔과 같은 피임기구를 사용하여 성병 및 HIV의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HIV가 의심스럽다면 HIV 감염 검사를 받아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개 HIV는 모두 감염자가 될 수 있기에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한다. HIV/에이즈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하며 약국에서 검사 키트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윤현서기자]
HIV 감염인에 대한 오해
사람들은 에이즈를 그저 성병의 한 일부로 보기도 하며 감염인은 동성애자이고 자기관리를 똑바로 안 해 걸린 것이라고 비난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감염인과 감염될까 봐 멀리 떨어져서 걷기도 하고 그들과 사랑을 해서는 안 되며 에이즈는 곧 사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감염인들조차 감염이 모두 자신의 탓인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며 자살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다 오해이다. 에이즈 및 HIV는 성병이 아니며 위에 전염경로에 대해 말했듯이 HIV는 혈액의 노출로 인한 감염이 대다수이고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될 수 있다. 또한 감염인과의 대화, 단순 신체접촉, 공기 중 등으로는 HIV에 감염되지 않는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로 사망하여 에이즈는 곧 사망 선고라는 말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현재 의사들은 에이즈가 발병할 때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관련 합병증들의 병기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에이즈 관련 합병증 치료법에 관한 보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HIV를 직접 치료를 할 수는 없지만 올바른 관리를 한다면 30년 이상 살 수 있고 한국인 최초로 발견된 HIV 감염자는 현재 5,000일째 살아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윤현서기자]
HIV 감염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기에 의심스럽다면 바로 HIV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생각지 못한 경로로도 감염이 가능해 감염인은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의사들은 정기적인 성병 및 HIV 감염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HIV/에이즈에 대해 바른 개념과 인식을 하여 감염인과 비감염인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바른 교육과 잘못된 인식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윤현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