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e-커머스 기업 쿠팡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출시한 데 이어, OTT 시장까지 진출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쿠팡플레이의 고객 유치 방법과 가격이다. 기존에 쿠팡 멤버십 ‘로켓와우’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쿠팡플레이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다. 로켓와우 멤버십은 월 2900원으로, 달마다 2900원만 지불하면 로켓와우 멤버십 혜택과 OTT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고객 유치 전략은 기존의 회원들을 그대로 쿠팡플레이의 회원으로 흡수함으로써 단숨에 많은 고객들을 유입한다. 로켓와우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들은 대략 500만 명 이상으로, 현재 OTT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366만 명보다 앞선다. 출시와 동시에 국내 최대 OTT 사업자로 등극한 것이다.
그렇다면 쿠팡플레이는 그 거대한 몸집에 맞게 질 좋은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쿠팡플레이는 현재 국내외 TV 시리즈와 영화, 키즈, 교육, 시사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그리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CNN10’ 과 같은 독점 해외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한 계정당 최대 5개의 프로필을 허용하여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는 쿠팡플레이의 자체 제작 콘텐츠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채연 대학생기자]
쿠팡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무기로 국내 OTT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과연 OTT 시장에서도 쿠팡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유채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