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유진 대학생기자]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2020년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응우옌 또 쭝 베트남 국가 외국어 계획 운영위원회 부원장은 17일 "우리 위원회는 제1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과정 설계를 지도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내년에 교육과정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는 중등학교부터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외국어이다. 2016년부터 베트남은 중등학교 시범 교육 과목으로 한국어를 선정해왔다. 내년에 정식 교과로 채택되면 초등학생들도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베트남은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가 제1, 2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어는 이를 뒤잇는 외국어가 된다. 전국의 32개의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2016년 베트남정부와 2020년까지 외국어 교육체계 선진화 사업 중 하나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제2외국어에 그치지 않고 제1외국어로 채택된 것은 그만큼 한국어가 베트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0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 행사의 주제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확산이 지속되기 위한 세종학당의 역할과 과제'이다. 17일에는 개회식과 베트남의 한국어 한국 문화 보급과 관련한 현황 및 전망을 알아보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18일에는 현지 한국어 교육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19일에는 베트남 북부 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달라진 나의 현재와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 "나에게 한국은 _____이다"라는 주제로 겨뤘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세종학당재단과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고 주 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