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세계 4대 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드(Green Apple Environment Awards)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대학생 봉사 단체가 있다. 바로 ASEZ이다. 이 봉사단체의 이름인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의 약자를 합쳐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이름을 뜻으로 풀이해보면 먼저 A to Z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구를 완전히 구한다.’는 의미이고, Save the Earth는 Social Service(사회복지 활동), Awareness Raising(의식증진 활동), Victim Relief(긴급구호 활동), Environmental Protection (환경보호 활동)인 SAVE 운동으로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ASEZ는 175 국가에서 SAVE 운동을 계속해서 실천 중이다.
대학생 봉사단인 ASEZ에서 자세하게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활동 중인 대학생들과 인터뷰를 해 보았다.
Q. 환경 거리정화 활동을 많이 하셨던데 혹시 새로웠던 활동이 있었나요?
A. ‘Zero Crime Street’입니다
Q. 그렇다면 새로웠던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A. 이 활동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 거리정화를 한 활동인데요. 저는 범죄 예방이라고 한다면 장대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거리정화로 범죄 예방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봉사로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 같이 작은 실천에서도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이미지 제공=동아대학교 ASEZ_DAU,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많은 ASEZ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을 어떤 것인가요?
A. 인상이 깊었던 활동은 코로나19로 힘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어 드리고자 했던 핸드 투 핸드입니다.
Q. 핸드 투 핸드는 어떤 활동인가요?
A. 의료진, 공무원, 노약자, 환자, 격리 중인 유학생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서 전달하는 활동입니다.
Q. 인상 깊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로 인해서 ASEZ 활동이 잠시 멈춰 아쉬워하며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코로나19로 지친 분들께 편지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기회가 와서 저는 기쁜 마음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정말 많은 분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였지만 제가 더 위로를 받은 것 같아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 제공=동아대학교 ASEZ_DAU,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봉사활동을 통해서 변화된 부분이 있나요?
A. ASEZ에서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은 환경보호 활동을 하면서 평상시에도 환경을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ASEZ가 세계 4대 환경상인 그린애플 금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A. 대학생이라는 위치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또한, 이 상을 받음으로 자만하지 말고 ASEZ의 목표인 전 지구를 구하는데 더 힘쓰겠습니다.
Q. 혹시 지금 진행 중인 활동이 있나요?
A. 네! UN 세계인권선언의 날 캠페인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으로 12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ASEZ 홈페이지에 영상과 카드 뉴스로 인권의 날을 소개하고,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캠페인입니다.
봉사활동도 코로나19로 멈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ASEZ에서는 비대면으로 많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대면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으로도 봉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봉사라고 하면 거창하다고 생각했지만, 대학생 봉사단 ASEZ를 통해 지구를 구하는 것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나옴을 알게 되었다.
[대학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송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