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코로나19가 더욱 날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겨울에는 실내 활동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비말감염이 더욱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하루 동안 10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역대 최고를 갱신하였고, 16일 서울에서는 4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를 갱신하였다. 12월 17일 기준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934.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이상을 달성하여 전국적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신재호 대학생기자]
먼저 보건복지부에 거리 두기 체계 개요에 의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여 의료 체계 붕괴 위험에 직면한 상태이다. 원칙적으로 집에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를 해야 한다. 2.5단계와 비교하면 일반 관리 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지만 3단계에서는 시간과 상관없이 운영이 제한된다. 기타 시설은 이용 인원 제한에서 운영 제한으로 변경된다. 각종 모임·행사는 50인 이상 금지에서 10인 이상 금지로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 경기에서 경기가 중단되고 초·중·고교의 등교가 중단되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되며 직장 근무는 필수인력 이외 재택근무를 의무화해야 한다.
어느덧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새해 해돋이 등 다양한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간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웃돌고 있지만,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확산세도 머지않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감염방지를 위한 노력 덕분에 마스크 없는 일상이 언젠가는 우리 앞에 다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기 대학생기자 신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