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예슬기자]
넷플릭스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만 인기 퀴어 영화(동성 간의 애정을 내용으로 하는 영화)인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의 정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오랜 계엄령이 해제된 1987년의 대만을 배경으로 같은 학교에서 사랑에 빠진 자한과 버디의 이야기를 다룬 동성애 영화이다. 이는 유광휘 감독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으로, 금종상 수상에 빛나는 구우녕 감독이 각본을 썼고, 떠오르는 배우 진호삼과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반교: 디텐션>으로 얼굴을 비췄던 신인 배우 증경화가 각각 주연을 맡았다. 대만에서는 지난 9월 30일 개봉해 9,700만 타이완 달러(한화로 약 37억 7,000만 원)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금마장을 포함한 중화권 유명 영화제에서도 수상 또는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봉 약 두 달이 넘어가는 현재까지도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대만이 아시아 최초의 동성혼 합법 국가인 만큼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마음껏 소리 지르는 자한과 버디의 활기찬 모습과 자한과 버디를 오가는 이름 모를 여학생의 존재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자한과 버디가 서로를 향해 노래를 부르고 함께하는 모습과 서로를 노려보며 갈등하는 모습이 교차되며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로 하여금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한다.
이렇게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겨울, 볼만한 영화가 없거나 퀴어 영화를 보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7기 김예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