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by 임이레대학생기자 posted Jan 11, 2021 Views 212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화 <원더우먼>에서 주인공인 원더우먼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국기.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이레 대학생기자]

먼저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로, 군대에서 2년간 스포츠 트레이너로서 복무하였다. 갤 가돗은 <007 퀸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본드걸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때 할리우드 관계자가 <분노의 질주>의 지젤 역할로 갤 가돗을 캐스팅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였다. 이후 DC 코믹스의 원더우먼 역할로 캐스팅되었고, 원더우먼 역을 맡은 최초의 비 미국인 배우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2014년, 갤 가돗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시오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시오니스트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유대 민족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통치 지역이자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해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백린탄을 투하하여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에 약 500명 이상이 어린아이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때 갤 가돗은 페이스북에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지킨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건을 옹호한 바 있다. 이에 '원더우먼은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데 갤 가돗이 그 역할에 적합하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몇몇 누리꾼들은 시오니스트 적인 발언을 했던 타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논란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갤 가돗이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고, 그 내막이나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클레오파트라'로 캐스팅되면서 다시금 표면으로 떠올랐다. 여론에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인 배우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화이트 워싱이 아니냐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갤 가돗은 인터뷰에서 "저는 무슬림, 기독교인, 천주교인, 무신론자, 불교도, 유대인들 등 전 세계에 친구가 있어요... 사람은 사람일 뿐입니다. 저는 클레오파트라의 유산을 기릴 것이고, 제가 존경하는 굉장한 역사의 아이콘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데다가, '사람은 사람일 뿐'이라는 대목에서 팔레스타인 학살을 옹호했던 글이 재조명되어 "팔레스타인인은 사람이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임이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2146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3553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64371
“이번 설은 집에서 영상통화 무료로 즐기세요!” 1 file 2021.02.15 김태림 19631
'코로나 시대' 설 명절 선물로 나마네카드 각광..."가족사진 담아 선물했어요"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20374
다이소-나마네카드, “부모님 힙한 과거사진을 담아 즐거움 선물하세요” 설 이벤트 진행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24985
나는 생각한다, 고로 물류한다 <한국청년물류포럼 20기 물류콘서트> 1 file 2021.02.08 김민희 26929
우리 반에 다문화 학생이 10명이라면?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 file 2021.02.08 김성희 20697
4차 산업혁명의 떠오르는 별 희토류의 문제 file 2021.02.05 김나영 22370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20852
2020년 정부 기관이 바라본 국내외 게임 동향은 어떨까? 1 file 2021.02.01 김동명 22435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21427
2021년 새해를 여는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협업 컬렉션! file 2021.01.27 권유경 18744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22104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세븐틴의 온라인 콘서트 file 2021.01.27 김민결 24133
당신 팀의 전력은 안녕하십니까? 2021 프로야구 전력 분석 file 2021.01.26 문청현 21450
1월의 '충남도서관' 탐방 file 2021.01.26 노윤서 20455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8032
2021 도쿄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혹은 취소, 정답은? file 2021.01.25 박수영 18621
친환경 기업임에도 정상에 선 '앱솔루트 보드카' 이야기 file 2021.01.25 권태웅 21220
발전하는 전기 재료 file 2021.01.25 정시언 17848
한옥 체험 리얼리티, 힐링 예능 <윤스테이> file 2021.01.25 권나원 18920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20277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28005
취임사에서 '통합' 강조한 바이든…샌델은 '능력주의 극복'을 말한다 1 file 2021.01.25 김도원 2008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7911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20981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9546
내가 쓰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2 file 2021.01.20 강대우 22338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22055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8080
'복면가왕' 8연승의 주인공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하이라이트 양요섭 file 2021.01.19 오혜인 19338
강미강 작가와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만남 file 2021.01.19 정주은 36987
더불어민주당 청년 TF, 미소대화 ‘청소년과 정치활동 - 18금 정치를 넘어 민주시민으로 서기’ 개최 file 2021.01.19 김찬영 18490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23009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20362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9407
면천읍성 일부 구간을 복원하다 file 2021.01.12 석종희 22909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file 2021.01.11 임이레 21223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22350
물 만난 물고기, 정보화 사회 속 코로나 2021.01.05 한나킴아벌레 18848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30861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21351
도시 속에서 다시 태어난 자연, '월드컵공원' file 2021.01.04 서원오 22095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겐 가시 1 2021.01.04 이수미 16944
미디어 리터러시와 걸어가는 미디어시대 file 2021.01.04 신아인 18036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21363
쌓여있는 이메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 3 2020.12.31 원규리 23561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57158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24068
영화의 기억, 영화 굿즈 스토어 1 file 2020.12.30 이준표 223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