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란 짧은 글과 여러 장의 이미지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의 형태이다. 일반적인 뉴스 기사와는 달리, 짧은 글이 있는 여러 컷의 이미지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미지마다 문구가 삽입되어 있어, 이미지들을 순서대로 읽는 스토리 형식의 뉴스라고 볼 수 있다.
기존 신문은 줄글로 되어있으며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고, 내용 또한 너무 길고 지루하여 현대 한국인의 니즈와 맞지 않는 상품이라는 비판이 많지만, 카드뉴스는 신문과 같은 텍스트 중심 기사에서 탈피하여 이미지화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카드뉴스는 현대인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론사의 입장에서도 카드뉴스는 자신들의 뉴스를 빠르게 제작하여 배포하고 홍보하는 데에 제격이기에 카드뉴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카드뉴스는 줄글의 긴 신문 기사를 단축한 형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SNS에서 활발하게 이용하며 시민들에게 뉴스를 전달한다.
또한 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간단한 이미지 편집 기술과 뉴스의 요약 능력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뉴스 영상이나 신문 기사보다 제작하기도 수월하다. 간단한 양식을 통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누구나 사람들에게 뉴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뉴스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요즘은 1인 미디어의 시대이며 개인 저널리즘의 시대이다. 고착화된 뉴스만 보고 읽을 것이 아니라 나만의 뉴스를 만들고 나만의 언론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현대 뉴스의 각종 문제점을 고쳐 나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우리부터 자세를 바로 고치고 우리의 이야기로 뉴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드뉴스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진입 장벽이 낮으며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만의 개인 저널리즘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사이트나 템플릿을 활용한 자신만의 뉴스를 만들어보자. 뉴스를 보고 받아들이는 데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뉴스를 만드는 것이 현대인이 언론을 받아들이는 보다 현명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지루한 일상들이 오래 지속되고 있으니 한 번쯤은 자신만의 뉴스, 자신의 관심거리에 대한 뉴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송민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송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