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젊은 에이스에게 지금의 롯데는 너무 큰 짐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9월 1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2연승이지만 경기내용은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연장전을 펼치며 어렵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선발로 나선 투수는 24살의 젊은 에이스 박세웅 선수였다. 타선이 1회와 2회에 9득점을 하며 든든한 지원을 받은 박세웅이었다. 그는 5이닝 4실점에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호투는 아니었지만 확실한 승리 요건을 갖추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불펜은 5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박세웅의 승리를 무산시켰다.
지난 12일 외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방출한 롯데이다. 또 한번 실패한 외인 투수의 자리를 토종 투수들에게 맡기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팬들은 지난 시즌에 맹활약을 펼쳤던 젊은 토종 에이스 박세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박세웅에게는 그 기대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윤성빈, 박세웅, 김원중. 세 명의 젊은 투수가 롯데의 투수진에서 자리를 잡고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 이들의 활약은 단순히 한 번의 경기에서의 승리가 아닌, 롯데 투수의 밝은 미래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에 보였던 박세웅의 활약이 컸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젊은 에이스, 박세웅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