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며 신일중학교 체육관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분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와 서울의 청소년 연합 동아리인 '더블'이 행사에 참여했다. '더블'은 환경부와 역사부 총 2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고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가입이 가능한 동아리이다. 학생 2명이 노래와 피아노로 기념공연을 펼쳤고 오전 10시 반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근로정신대에 관한 동영상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근로정신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행사관계자와 동아리 회원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용준기자]
위안부와 근로정신대가 같다고 생각하거나 헷갈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위안부는 일본이 각 지역의 여성들을 일본 군부대의 성노예로 이용하기 위해서 여성들을 강제로 데려간 것이고 근로정신대는 일본이 노동력 착취를 위해 거짓말로 속여 산업현장으로 투입한 것이다.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 참담함을 알 수 있다. 아침 8시부터 최소 하루 10시간 정도 강제로 노동해야 했고 그나마 제공되는 식사는 질이 매우 좋지 않았으며 노동 중에는 쉬지 않고 계속 서 있어야 했다.
근로정신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픈 역사다.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분들은 피해보상과 사과를 받기 위해 몇십 년간 노력해왔다. 하지만 젊은 층의 노력도 중요하다. 아픈 역사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 활동을 하는 등의 노력도 필수적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