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by 김하은대학생기자 posted Sep 20, 2018 Views 207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렸던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하 삼성화재)이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하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009KOVO컵 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코 쉽게 얻은 우승은 아니었다. 삼성화재의 주 공격수인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자국(네덜란드)의 국가대표로 선출되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권에 가깝다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토종 거포 박철우와 FA로 이적한 이적생 송희채의 활약이 돋보였다. 어려운 하이볼의 반격 상황에서 타이스 대신 박철우가 해결해주었고, 지난 시즌까지 주로 리시브를 담당하고 군입대한 류윤식을 대신하여 공격력이 추가된 송희채가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군 제대 후 복귀전을 가진 지태환, FA 송희채의 보상선수로 생긴 부용찬의 부재를 채운 김강녕, 이번 시즌부터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찬 2년 차 김형진 등 경기를 뛴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었다.


KakaoTalk_20180919_00302068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하은기자]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송희채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며 대회 MVP를 차지하였고, 준결승전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박철우도 체력 관리를 하며 10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로써 과감하면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준 김형진이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였다. 준우승 KB손해보험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주 공격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이강원의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강서브가 강점이었던 KB손해보험은 서브 범실을 속출하며 오히려 이것이 약점이 되었다.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3년 차 주전 세터 황택의가 MIP로 선정되었다.


3위는 초반 우승 후보로 꼽히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하 현대캐피탈)이 차지하였다. FA로 이적한 전광인과 토종 거포 문성민, 검증된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함께 뛰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일 거라 예상했지만 FA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주전 세터 노재욱을 잃으며 현대캐피탈 특유의 스피드 배구를 보이지 못하였다. 또한 문성민-전광인의 리시브가 계속 흔들리면서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에게 무릎을 꿇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하 대한항공)은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김학민의 부활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서울 우리카드 위비 배구단은 2013-2014시즌 후 오랜만에 V-리그를 밟는 아가메즈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전광인을 잃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예상외로 노재욱과 꾸준히 제 몫을 해주던 서재덕 등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았고 외국인 선수 사이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년 연속 최하위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조별리그 내내 자체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초청팀 JT 선더스는 일본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배구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VNL 동안 잃었던 팬들의 신뢰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달 뒤 개막할 2018-2019시즌 V-리그의 주인공은 '타이스가 함께하는' 삼성화재일지, '막강한 공격력'의 현대캐피탈일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일지, 혹은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있을지 겨울을 기다려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김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65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44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525
중국 속에 숨겨진 티베트의 진실 2 file 2018.09.28 서은재 21946
익숙한 이들의 유튜브 진출 3 file 2018.09.27 서한슬 23177
제64회 백제문화제 9월 15일 성황리에 개막...‘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file 2018.09.27 전예민 22948
젊은 에이스에게 거는 기대, 무거워진 박세웅의 어깨 file 2018.09.21 이수민 23434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file 2018.09.20 김하은 20703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30439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34805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EPL의 개막 file 2018.09.17 최용준 25332
2018 한울타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자신의 꿈을 외치다 2018.09.14 조정원 21950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26349
'책 읽는 충주' 홍보 플래시몹 지난 2일 개최 file 2018.09.14 이정주 23831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26761
아이돌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열기, 앞으로도 계속될까.. 1 file 2018.09.13 오다혜 21954
남해독일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2018.09.12 최아령 24316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21123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8912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20694
쇼트트랙,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다 file 2018.09.11 정재근 26823
벤투 선장의 성공적인 첫 출항 2018.09.11 서성준 22084
아반떼의 시작점, 엘란트라 1 file 2018.09.10 이상오 24959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그곳의 문이 열린다! [속닥속닥] file 2018.09.10 최아령 24001
'9.1절'에 맞붙은 숙명의 라이벌, 마지막에는 한국이 웃었다 file 2018.09.05 김하은 21593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연구의 장,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file 2018.09.05 신온유 27427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23001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귀국 file 2018.09.03 허기범 20275
근로정신대를 아시나요? file 2018.09.03 최용준 20308
날개 부러진 나비를 수술해준 누리꾼 2018.09.03 8기임예빈기자 21838
전 세계가 주목, 인천에서 시작한 오버워치 월드컵 1 2018.08.31 이유리 21905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20945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8232
상하이에서 구글 개발자 그룹 동북아시아 커뮤니티 미팅 개최 1 file 2018.08.30 전병규 21246
중국의 수도! 북경의 아름다운 문화재 1 2018.08.30 김찬유 25305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역사교류단, 성장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file 2018.08.30 김혜신 25789
‘세상의 틀을 깨다, 내 삶을 깨우다’, 새만금 노마드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8.30 조햇살 22525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의 기회? 3 file 2018.08.30 김서진 17680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8266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심 속 생태계, 서울숲 file 2018.08.29 전세린 26731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25451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권역 9개교 나눔실천리더 발대식 개최 file 2018.08.28 디지털이슈팀 20323
올여름 더위를 식힐 필수품, 미니 손 선풍기 2 file 2018.08.27 조수진 21764
조선을 위한 변호사...'후세 다츠지' file 2018.08.27 윤현정 18366
'그루밍족' 남성의 화장은 죄인가? 2 file 2018.08.27 구본윤 23877
숨기기보다 드러내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 1 file 2018.08.27 여인열 21716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20486
광복절, 안성에서 그들을 기억하다 1 file 2018.08.27 안정섭 20497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30829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해질녘에 듣는 도란도란 한옥마을 이야기’ file 2018.08.27 김수인 23507
6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 2 file 2018.08.27 이유영 229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