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아이돌이 될 수 있다.'라는 전제로 시작된 엠넷(Mnet)의 야심찬 프로젝트, 바로 아이돌 학교라는 프로그램이다. 엠넷(Mnet)은 지원 대상을 일반인으로 정해놓고 타이틀곡과 타이틀곡의 안무 영상 그리고 지원 방법을 업로드했다. 이에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유튜브를 통해 아이돌학교에 지원했다. 그러나 타이틀곡 '예쁘니까'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나는 예쁘니까'를 외치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모습은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서희기자]
실제로 '아이돌학교'에 최종 합격한 40명의 학생들도 일반인이 아닌 방송에 출연해 화두에 오른 적이 있는 사람 또는 연예인의 자녀였다. 엠넷(Mnet)이 공개한 '예쁘니까'의 뮤비에는 옥상에서 세일러 교복을 입고 물을 맞으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학생들을 담았고, 속바지가 보이는 짧은 바지를 입고 격한 안무를 추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성을 상품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의상을 꼭 세일러 교복으로 했어야 했냐.' 등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를 보냈다.
아이돌학교의 학생 중 한 명이 학창시절 학우들을 괴롭혔다는 글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학교 측에 조사해봤지만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은 없다.'며 더 이상의 말을 꺼내지 않고있다.
'아이돌학교'는 오는 7월 27일 목요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화제성과 함께 많은 논란을 빚은 '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진들은 신경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수정해 나가야 할 필요가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