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예진기자]
얼마 전 tvN의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한 PD가 각 분야의 지식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미래에는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게 되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물리학자인 정재승 박사는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할 확률은 원숭이가 타자기를 마구 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나올 확률이라고 답변했다. 즉,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 자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재승 박사가 설명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두산백과에 의하면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뜻한다. 현재에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교하게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바로 이 인공지능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인공지능은 바로 스마트폰에 있는 음성인식 서비스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만들어져 Siri(시리), Bixby(빅스비)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말을 인식해 요구 사항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의 또 다른 예시는 무인자동차, 즉 자율주행차이다. 구본권 저자의 책 <로봇 시대, 인간의 일>에 의하면,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운전하면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0.001%의 경우에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과정은 윤리적 딜레마의 연속이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자동차의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만약 무인자동차에 의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누구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매우 이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오로지 인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장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