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역해설사는 나야나! - 수원시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현장을 가다
△수원향교 내 유림회관에서의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수업 현장.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지윤 기자]
경기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알리는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운영
경기도 수원시에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이 있다. 수원 화성은 1796년 정조가 그의 아버지 사도 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으로 거중기, 녹로 등의 기구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동양 성곽의 백미로 불리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수원 화성과 행궁 등에 대해 올바른 지식과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역사해설을 하는 '청소년 지역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수업이 7월 25일 화요일 진행되었다.
수업은 조선 역사의 전체적 흐름을 잡는 제 1강 ▷조선왕조 500년, 영화와 드라마로 마주하다,
수원화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는 제 2강 ▷정조의 효심과 정약용의 지혜로 만든 수원화성 ,
수원화성 현장 답사를 통해 수원화성을 자세히 알아가는 제 3강 ▷ 세계문화유산 수원 성곽 기행,
화성 행궁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는 제 4강 ▷ 한눈에 보는 수원화성행궁,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역사 해설 기획안을 작성해보는 제 5강 ▷ 토론과 협력을 통한 나만의 역사해설 매뉴얼 만들기,
역사 해설 기획안을 바탕으로 직접 시뮬레이션해보는 제 6강 ▷ 이제 나도 역사해설사 의 6차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 중 일부는 정식으로 청소년 지역해설사가 되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해설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역사 해설을 할 수 있어야"
이날 진행된 수업인 '제 1강 : 조선왕조 500년, 영화 & 드라마로 마주하다'는 조선의 역사를 흐름별로 정리하며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수원 화성이 축조된 계기와 기본 상식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지역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즉,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역사 해설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6차시에 걸친 수업, 주어진 과제는
콘텐츠를 겸비한 청소년 지역해설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 수업은 자신만의 역사해설 매뉴얼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역사해설 매뉴얼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역사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배워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려와 이해를 통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