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트에 가보면 계란, 대파 등 가격이 확 뛴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파는 최근에야 가격이 조금 안정화되었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금파'라고 불리었을 정도로 가격이 뛰었었다. 통계청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가 구입하는 대표적 재화와 서비스의 전반적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인 CPI(Consumer Price Index) 즉,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5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2012년 4월 전년 동월 대비 2.6%가 상승한 이후로 10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정부가 확장 재정 정책을 시행하면 총수요가 증가하여 물가수준이 상승할 수 있는데, 현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인해 물가수준이 상승했다고 보는 견해들도 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경기를 풍부한 유동성으로 극복하기 위해 통화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이자율을 낮추는 저금리 정책을 시행하면서 총수요를 증가 시켜 물가수준이 상승했다고 보는 견해들도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기 이강찬 대학생기자]
이러한 물가수준 상승이 계속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인 Fed(Federal Reserve)는 6월 16일 제로금리 수준인 현행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지만, 2023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 미국 나스닥 지수 및 다우지수 등 미국 증시들은 영향을 받아 하락했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7명이나 되어 금리 인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앞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견해도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의지도 세계 각국에서 긴축정책 의지가 확고히 되면서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특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월 11일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이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