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오경언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힘겨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20년 도쿄올림픽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감동으로 하나가 되다’라는 슬로건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23일 개막식을 열었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경기가 시작됐다.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타고 있는 일본 현지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비판이 들끓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안전한 올림픽을 자신하며 개막을 강행하였다. 2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 1명을 비롯하여 관계자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감염자 123명이라고 발표하였다. 또 16일, 도쿄올림픽 취재진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의 아르바이트생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A 씨가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외국인 스태프들의 코카인을 사용하는 등의 범죄행위가 드러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오경언기자]
또 한일 간의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이 있다. 14일 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가 있는 층에 온 국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결연하게 도쿄올림픽에 임하겠다는 각오로 태극기와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한글 현수막을 걸었다. 그러나 도쿄 스포츠와 일본 언론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메시지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본 극우세력 일본 제국주의 전범기의 상징인 욱일기를 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였다. IOC 관계자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하여 IOC 헌장 50조를 위반한다며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였고, 체육회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욱일기도 철수한다는 하에 현수막을 내리기로 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욱일기와 이순신 장군님의 어록이 적힌 현수막을 같이 철거하겠다고 상호 협의하여 체육회는 현수막을 철거하였지만, 일본 극우세력은 선수단 숙소 앞에서 확성기와 스피커를 가지고 입에 담기도힘든 말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순탄치 않게 삐걱거리며 진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타고 있으므로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첫째 안전을 외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오경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