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기업인 벤앤제리스가 이스라엘 특정 지역에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단하기로 선언했다. 이스라엘 특정 지역은 이스라엘이 불법으로 점령한 팔레스타인 구역인 서안지구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인 서안지구에 쳐들어가 불법 정착촌을 세워나갔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사실상 국제법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유대인들과 달리 막강한 정치적 힘이 없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런 상황을 억울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에 벤앤제리스는 서안지구 지역에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벤앤제리스는 오래적부터 성차별, 인종차별 같은 사회적 이슈들을 알리고 해결하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과 팔레스타인의 땅인 서안지구를 부당하게 점유하는 이스라엘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고은성기자]
하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벤앤제리스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많은 이스라엘 정치인들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벤앤제리스가 반유대적인 행동을 보인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민은 벤앤제리스를 보이콧을 하기 시작했고 벤앤제리스의 경쟁사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이스라엘 경제 장관은 틱톡 계정에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벤앤제리스는 이스라엘의 아이스크림 시장을 무려 75%나 차지하고 있어서 벤앤제리스의 이러한 결정은 기업에 큰 경제적 타격을 불러올 거라 예상된다. 가자지구는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의 정치적인 문제이지 아이스크림이 끼어들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벤앤제리스도 아이스크림을 정치적인 이유로 서안지구에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럴 권리는 없다. 벤앤제리스와 이스라엘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 다시 예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고은성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0기 고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