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혜성 대학생기자]
지난달 24일 오전 3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서 20대 여성 A 양의 폭행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과 119 구급대원 등이 출동했다.
20대 여성 A 양을 주먹으로 폭행한 이는 20대 남성 B 씨다. A 양은 B 씨의 주먹에 얼굴을 맞아 상해를 입었기에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했다.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신원 및 소속 확인 과정에서 B 씨가 현직 경찰관임이 드러났다. A 양과 B 순경은 사고 당시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다. 둘은 서로 알고 지내던 지인, 친구, 연인 관계 등이 아니라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의 신원을 파악한 이후 현장에서 귀가 조처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의하면, 인천경찰청 소속인 B 순경은 현재 입건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B 순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사고에 대해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A 양과 B 순경에게 더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은 B 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징계까지 처벌의 수위를 확대하겠다고 표명했다. 최근 인천 경찰들의 '스토킹, 폭행, 축의금 등' 갖은 범죄 발발과 그 대응 문제가 대두되며 인천경찰청의 태도가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김병구 인천경찰청장은 오는 7월까지 금주령을 내렸으나 해당령이 무색하게 현직 경찰관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며 인천 시민의 대응 방은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인천경찰청은 뚜렷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대학생기자 김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