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예원 대학생기자]
지난 4월 29일, 중국이 쏘아올린 '창청 5호B' 로켓의 잔해가 지구에 다시 떨어져 수많은 인류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5월 초 각지 언론에서 빗발쳤다. 로켓의 잔해는 통제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것이 어디에 떨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당시 전문가들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어느 곳에서도 중국의 로켓 때문에 집단 사망이 있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BBC는 중국의 로켓 잔해가 인도양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험상황은 종결됐으나, 이와 관련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타임스는 로켓 잔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가 정확히 예측된 곳으로 로켓 잔해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논란이 되는 점은 당시의 중국 우주 당국이 로켓 잔해가 지중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로켓 설계 과정부터 인류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정해놨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중국의 예측과는 달리 실제로 로켓의 잔해가 몰디브 서쪽, 인도양에 떨어졌다는 결과적 사실은 중국의 주장이 일부 거짓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창청 5호B'의 잔해는 중국 우주 정거장의 최초 모듈인 '톈허'를 우주로 쏘아올린 거대한 로켓의 일부였다. 운이 좋았다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논란과 위험 속에서도 중국의 우주 정거장은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우주인 3명은 성공적으로 톈허 모듈에 도킹했고, 3개월간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이 종료될 예정으로, 중국 톈허가 당분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같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성공 가도와 함께 앞으로의 연구와 안전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대학생기자 유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