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욱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변이인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고, 수두보다 더 심한 질환을 유발한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수준의 전염 능력을 가지고 있어 평균적으로 2명을 감염시켰지만,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만큼 쉽게 퍼져 한 감염자당 8~9명에게 확산시킨다.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 감염’이 가능하며 타 변이 질환에 비해 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코와 목에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데,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변이에 감염되어도 미접종 환자와 같은 양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 접종을 받은 환자는 중증 질환들과 사망 위험이 열 배가 감소하고, 감염 위험이 세 배 감소하여 훨씬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잃고 어렵게 다시 얻은 것을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의 확산에 의해 다시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4주 동안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8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게도 마스크 착용의 의무를 재부과하였다. 지난 4월, 공식 석상에 마스크를 벗고 나타나 코로나19에게 ‘승리의 모습’을 보였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백악관 연설을 통하여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변한 우리의 일상생활이 너무나 익숙해지며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에 대해 안전 불감증이 보이는 경우가 빈번하다.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에 머물러 있고 최근에 지속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찍은 만큼,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현 상황에 유의하여 지속적으로 방역 수칙을 모두 지켜야 한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김해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9기 김해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