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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by 8기서호진기자 posted Sep 27, 2018 Views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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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호진기자]


욱일기란?

욱일기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 가운데에 위치한 태양을 상징하는 빨간 문양에서부터 16개의 줄기가 햇살로써 형상화가 된 군기이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다른 나라를 침략했을 때 일본의 육군과 해군이 전쟁에서 사용한 군기로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의 침략을 받아온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이 욱일기를 보고 분노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슷했던 과거... 그러나 다른 현실

독일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가 들어간 나치기와 욱일기의 공통점부터 찾아보자면 두 나라 모두 전쟁범죄국가 즉, 전범국에 해당하는 나라로서 이 두 개의 깃발이 전범기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국가 사이에 발생한 차이점은 과거의 저질렀던 잘못들에 대하여 얼마나 죄책감을 가지고 전범기를 바라봤는가에서 현저하게 드러났다.

종전 후 독일은 '반나치 법안'을 통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들어간 깃발, 군복, 나치식 경례 등의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고 법안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덧붙여 독일 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나치와 관련된 것들이 상징하고 있는 바를 잘 인식하고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요르기오스 카티디스라는 축구선수는 나치식 인사로 보일 수 있는 세레머니를 행했던 이력이 있는데 이 일로 인하여 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결국 그리스 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독일과 사뭇 달랐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항전한 이후 욱일기는 완전히 사라졌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954년, 일본의 자위대가 생겨나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살짝 다르게 변형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욱일기는 또다시 쓰여지기 시작되었다. 이후 기업들이 욱일기가 들어간 상품을 만들고 일본 내외의 일반 사람들도 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소비했다. 결국 욱일기 사용이 왜 잘못인지조차 망각된 현실이 도래하고 만 것이다.

 

이젠 우리들이 나서야 할 때

일념통안(一念通巖)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을 집중하면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한 큰 힘이 나올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욱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곳에 집중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욱일기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더 나아가 알리는 태도이다. 실제로 얼마 전 한국의 축구팬들이 힘을 합쳐 욱일기 사용 문제를 바로잡은 사건이 있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리버풀’로 이적한 축구선수 ‘나비 케이타’의 팔뚝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던 욱일기 문신을 선수 본인의 의지로 고치게 한 것이다. 케이타의 사진에서 발견된 욱일기는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 축구팬들은 이 사건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리버풀 공식 서포터즈 클럽 안필드코리아는 케이타의 문신에 대해 리버풀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또한 다른 축구팬들도 케이타와 타투이스트에게 욱일기의 의미에 대해 SNS를 통해 알렸다. 이에 케이타선수는 욱일기 모양을 단순히 ‘햇살’로 인식하고 했다고 전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문신을 수정했다. 이 사건은 언론으로 전달되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욱일기 사용의 문제성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바르지 않은 것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은 올바르지 않음을 아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하나 된 노력이 집중되어 화살로써 발휘된다면 바위처럼 굳어진 현재 욱일기 사용문제를 꿰뚫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서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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