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마와 여름내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강과 하천, 저수지 등에서 심각한 녹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녹조의 원인으로 꼽히는 남조류 수는 지난해 물 1mL에 최대 5만여 개였지만, 올해는 2배가 훨씬 넘는 12만여 개이다.
실제로 낙동강 수질을 검사한 결과, 공업용수로밖에 쓸 수 없는 6등급이 나와 큰 충격을 주었다. 이는 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물로, 물고기도 살기 힘든 정도이다.
일명 '녹조라떼'로 불리는 녹조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과 식수원이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불만을 토로하고있다.이들은 이런 녹조현상 완화를 위해 전면적인 보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인한 피해도 커진 상황에서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한다면 농사에 빚어질 차질도 우려된다. 현재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양수장을 상시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고효원기자]
이에 환경부는 안동댐과 임하댐, 합천댐의 방류량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친하였다. 또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대응용수방류 전후 유량, 유속변화에 따른 수질 추이 파악을 위해 방류 기간 동안 꼼꼼히 수질을 조사할 계획이다.
낙동강 녹조 사태는 매년 제기되고 있는 심각한 환경 문제이다. 주민들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피해 역시 심각하다. 수문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대책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고효원기자]
빠른 시일 내로 해경방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