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달여쯤 남은 현재, 지속하는 불볕더위와 무더위로 인하여 다양한 제사상에 올라가는 농수산물의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반면, 항상 제사상에 올라가는 가공식품의 가격은 물가 변동 폭을 따라서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변화가 적은 편이다. 이런 일은 바로 공급의 탄력성이라는 경제학적 개념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공급 탄력성이란 공급과 관련된 변수에 의해서 공급의 다른 변수가 변동되는 정도를 말한다. 현재 우리 농수산물 사태를 예로 말하자면, 불볕더위로 인하여 적은 양의 농수산물이 유통되면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공급 탄력성은 수식과 그래프를 통해서 모두 나타낼 수 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은 식이 나온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민우기자]
공급 탄력성의 그래프에서는 그래프의 형태에 따라서 탄력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민우기자]
이런 공급과 관련된 상황이 다양한 경제 상황을 발생시킨다. 이런 다양한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다양한 재화가 있는데, 바닷가에 있는 숙박시설은 추가로 건물을 신축하기 어려우므로 공급에 대해 비탄력적이고, TV나 스마트폰 같은 공산품은 다양한 현상에 따라 쉽게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탄력적이다. 앞선 농수산물의 예시를 들자면, 원하는 만큼 쉽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쉽게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렵기에 비탄력적인 재화라고 말한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농산물의 수요는 증가할 텐데, 이번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과 무더위로 인하여 농수산물의 공급이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이미 시금치는 전년 대비 140%가 인상된 것처럼 이와 같은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농수산물이 공급에 대해 비탄력적인 만큼 정부와 가계는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김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