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은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하여 그 사람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시키는 형벌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형벌이지만,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벌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정해린기자]
우리나라는 21년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었다. 2007년 국제엠네스티
기준에 따라 10년 이상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분류되었다. 하지만 '분류'가 된 거지 아직도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를 법률상 유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완전한 사형폐지를 한 국가가 아니다. 현재도 우리나라는 완전한 사형폐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 '사형집행'이라고 하면 피해자의 입장, 가해자의 입장에서 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과 같은 '인간'인 사형을 직접 집행하는 사형집행관의 입장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무거운 감정을 느끼고 있을 사형집행관도 '인간'이다.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다. '내가 사람을 죽였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는, 자기를 '살인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왜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나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시 사람을 죽이는 걸까.
왜 우리가 어제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희생시켜야만 할까.
과연 인간이 인간의 죄를 벌하기 위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우리나라가 완전한 사형폐지 나라로 발돋움하기 이전에 이익 대신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정해린기자]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