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윤창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다음 주 방북 계획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를 취소시켰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북한의 비핵화를 돕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덧붙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미·중 무역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동안 김 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를 곧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란 말을 사용해 북한과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최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결렬됨에 이어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한반도 비핵화 시계를 늦추고 있다.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중국을 끌어들인 이유를 전문가들은 트럼프식 '벼랑 끝 전술'이라고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전 5월 24일, 김 위원장에게 자필로 쓴 서신을 보내 "최근 당신들의 발언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고려할 때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됐고, 싱가포르 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됐다.
이번에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우리에게 이는 분명히 악재이다. 9월에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주제를 바꿔버릴 수 있는 국면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이윤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