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의 양쯔 강 상류에 있는 쓰촨 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산사태는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옥 46채가 무너지고 약 14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사태로 흙더미가 쏟아 내려오면서 인근 농촌 마을을 덮치고 수로 2km와 도로 1.6km 정도가 매몰되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쓰촨 성 산사태에 대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였다.
중국 정부는 1급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구조팀과 소방, 의료인력 등 5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서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흙더미가 쓸고 내려간 범위가 넓어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중앙기상대는 오전 6시에 산사태가 발생한 쓰촨을 포함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하였고,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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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사태는 쓰촨 성 지역에서 2008년 후로 가장 큰 규모이다. 지진의 진원지에 가깝다는 쓰촨 성은 2008년에는 대지진이 발생하여 약 7만여 명이 사망하였다. 그리고 2013년에는 대홍수가 발생해 200여 명이 사망이나 실종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100명 이상이 흙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본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구조팀은 주민 3명을 구출했으나 이 중 두 명만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쓰촨 성이 대지진 이후 관광업을 활성화하여 관광객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로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