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타깃 테러란 정부기관이나 공적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타깃'의 반대 개념으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테러행위를 가리킨다.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놈 촘스키에 따르면 소프트타깃은 지난 1986년 이란ㆍ콘트라 스캔들에서 미국이 콘트라 반군으로 하여금 민간병원과 학교 등을 공격하도록 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개념이 정립된 것은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이후다. 위험이나 저항 없이 쉽게 테러를 자행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알 카에다와 같은 반정부 세력들이 주로 이를 이용한다. 소프트타깃 테러의 특성은 상당히 희생이 크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저항할 능력도, 반격할 능력도 갖추지 못한 일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예측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9.11 테러 이후 최대의 소프트 타깃 테러라 할 수 있는 인도 뭄바이 열차 폭탄 테러에서는 퇴근하는 일반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폭탄 테러가 이뤄진 것이 큰 피해의 원인이었다. 인도 뭄바이 열차 폭탄 테러 밖에도 2015년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한 기차역 광장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또한 파리에서는 금요일 밤 록공연과 축구경기를 즐기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 6곳의 동시다발테러가 발생하였고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런던의 의사당도 테러가 발생하여 전세계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불안감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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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테러가 소프트타깃을 노린 지하디스트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열리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 테러는 공연장 로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공연 막바지에 굉음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SNS에서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영국은 이 사건의 배후가 IS라고 예측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유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