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이른바 장미 대선으로 불리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41.1%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당선 후 지금까지 각종 인사와 정책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있다. 그중 경제 관련 인사에는 어떤 사람이 임명 또는 지명되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찬기자]
먼저,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경제 멘토로 활동하였고 안 후보캠프의 국민정책본부장을 맡았으며, 최근까지 안 전 후보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지냈다. 장 실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경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온 진보적 경제학자로 평가된다. 장 정책실장은 청와대의 임명 사실 발표 이후 "이 정부가 정말 뭔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의지가 있구나, 그게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 하니까 뭐라 말하지 못하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벌개혁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강자, 새로운 중소기업 성공 신화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벌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아주대 김동연 총장이다. 김 총장은 ‘고졸신화’를 써내려간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아 온 바 있다. 상고 재학 중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해 주경야독의 노력으로 입법고시에 합격했다. 같은 해 행정고시도 합격하여 옛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중용되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을 이끌며 이후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맡아왔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철두철미한 성품과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온 경제 전문인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인사는 다른 후보의 관련인이나 비호남 출신의 인사를 지명한 것으로 보아 탕평 인사를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언급되었다. 또한 이 두 사람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과 함께 재벌 개혁, 일자리 창출 등 이른바 J노믹스 경제 관련 공약 이행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