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황현지기자]
블라인드제는 취업에서 어떤 차별이나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청년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구직자는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하여 학연, 지연, 혈연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여 경제적 불평등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금수저' 출신들이 손쉽게 취업하는 불합리한 채용 관행을 근절한다는 의미이다.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찾는 채용 방식을 통해 청년층에게 공정한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취업 준비생들도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최근 회원 구직자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로 ‘선입견을 배제할 수 있어서’,‘실무에 필요한 역량에 집중할 수 있어서’, ‘학벌 등 불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잘 시행되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도 나오고 있다. 기존의 스펙들을 제외한 제3의 스펙의 등장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블라인드 채용에 목적과 효과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정책 보완을 통해 고쳐나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이다. 이번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실력 있고 열정 있는 인재들이 대접받는 공정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황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