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by 4기사회부김보경기자 posted May 30, 2017 Views 128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뒤덮였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노출 시 인체에 발생하는 심각한 폐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정도 야외 활동을 한 것과 담배 연기를 84분 흡입한 양이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자가 0.44% 늘어나는데 만약 스모그로 인해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350마이크로그램까지 높아지면 사망자는 13.2% 증가해 하루 15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 탓으로 돌리던 이전과는 달리 지난 3월 환경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중국 발 스모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3개 성() , 산둥 성, 허베이 성, 장쑤 성이 중국 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KEI(한국 환경 정책 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들 세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데다 공업단지까지 조성돼 있어 심각한 대기오염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가 편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부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오염물질의 70%가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해상에 쌓인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에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중국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는 일부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자동차업계·석유화학업계·제철소의 대기오염 유발 등 정부와 대기업 자본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것이다. 서해안에 집중된 화력발전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59기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충남지역에 분포한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라고만 하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탓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실제로 미세먼지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유발자를 처벌하는 대책을 세워 구체적인 처벌 행위와 종류를 90종으로 규정하고 위법 행위별 벌금액 상한을 기존 2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늘렸다. 또한 베이징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해 일명 스모그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점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NO디젤차 프로젝트진행, 수소, 전기 등 에코차 정책, 수소경제 활성화 등 이미 10년 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들을 세워 대비하고 있다. 파리는 2025년까지 디젤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는 자동차 수를 줄이는 혁신적인 교통체계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새 정부의 대책은 어떠할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봄철에는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신규 건설을 즉각 중단하는 것과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 중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근원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배출원별 저감 청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하루 빨리 새 정부는 그들이 세운 대책들을 실행해야 한다

.

17319eb8e3eca65f1819d37d1e8484d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보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보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수연기자 2017.06.21 18:22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 활동이 꺼려질 정도에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6.24 17:20
    미세먼지로 집안에 환기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공기 맑은 하늘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0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0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147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4559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5814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4270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7976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479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5802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4157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13477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9887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5267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13994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6452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12858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4068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6183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4219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8931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7072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7085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5788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5271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3350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5817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4968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899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7668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15077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3032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3597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5855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3283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5782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5824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5695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3945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5673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12333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3490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5328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4852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14042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12476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3092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14072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4691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8787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3678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122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