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찬성 측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방식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이 되며 무조건 학생들을 늦은 시간까지 잡아두고 공부시키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할 경우 학교 수업 이후의 시간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분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부족한 수면도 보충할 수 있는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 측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학교 수업 이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 대한 또 다른 강제적 조치로 야간자율학습을 학생 스스로 신청할 것인지 아닌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입시제도 등의 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서 야간자율학습의 폐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사교육의 부담을 늘리고 학생들을 부담스럽게 만들 염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채운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처럼 경기도의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기도 했으며 경기도의 많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 폐지 제도에 대한 조치 문제 때문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야간'자율' 학습이라는 단어와는 다르게 많은 고등학교에서 학교 수업 후의 자율학습을 학생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제로 시키는 모습을 보여 많은 학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의 자율학습권을 강제적으로 금지시켜버린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의 권리를 존중하며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되어야 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논의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모든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결말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채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