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2일과 19일 우리나라는 지진의 공포에 휩싸였다. 12일 경주 인근 지역에서 약 1시간 간격을 두고 규모 5.1 과 5.8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진동은 서울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하였다. 진앙 주변 지역은 건물이 부서지거나 물건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한, 일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7.0이상의 대지진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규모가 더 큰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시헌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 위치한 일본과 비교해보았을 때 비교적 안전한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를 보면 한반도에서 100년, 200년마다 규모 6.0이상의 강진과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일본의 경우 지진이 잦기 때문에 대부분 내진 설계가 되어있고 낮은 건물들을 사용한다.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인지 내진 설계된 건물이 거의 없다. 또한 학교에서 자습 중이었던 학생들은 지진 대피훈련을 받았지만 실제로 대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대기하라는 지시만 하며 자습을 지속하였고, 심지어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을 크게 혼낸 학교도 있다.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즉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올바른 대피방안임에도 불구하고 대기하라는 지시만 있을 뿐 실질적인 대피를 하지 않았다. 만약 더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면 우리는 세월호사건과 비슷한 흐름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지진에 대해 결코 안전하지 않은 우리나라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한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하여 지진 발생시 올바른 대피방법 공지하고 건물 내진 설계 등을 시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