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나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미래에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니더라도 만약 유엔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해보고 싶은 국제부 기자분이 있다면, 경험자로서 모의유엔은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다. 모의 유엔은 기계적으로 상을 타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고 특정 나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토론 대회들과 차별화를 둔다. 이번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모의유엔에서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모든 기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모의유엔을 강력 추천하려고 한다.
학교에서 모의유엔부에서 활동하면서 운좋게도 올해에 두번째로 열린 MUNEXUS(www.munexus.org)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드와이트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의정부 크리스천 국제학교와 협동하에 중국,영국,일본 국제학교 학생들이 모이는 대회이다. 물론 학교 단체로 참가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대회 신청과 참여 또한 가능하다. 학생들이 진행하는 대회라 허술할까 걱정하였지만, 걱정도 잠시 전문적인 태도로 진지하게 임하는 의장단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또 한번 다잡게 되었다.
모든 모의유엔은 유엔에 실제로 존재하는 위원회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GA(General Assembly)는 세계 평화, 질병 퇴치, 여성 인권 존중 등 전반적인 국제 이슈를 모두 다루는 위원회다. 또한, HRC(Human Rights Council), ECOSOC(Economic and Social Council), SC(Security Council)같은 많은 위원회들이 존재하는데, 학생들은 자기의 관심사나 진로에 맞는 위원회를 선택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가장 맞는 입장을 가진 나라의 대표로서 활약할 수 있다. 모의유엔 회의 중엔 학생들은 자기 개개인의 생각이 아닌 한 나라의 대표로서의 입장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
모의유엔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회측에서 제시하는 최대 3개의 안건에 대해서 완벽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 이슈에 대한 자신의 나라의 입장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국제 이슈에 대해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고 견해를 넓힐 수 있다. 또한, 전세계에서 모이는 학생들과 3일동안 협동하면서 유용한 인맥도 쌓을 수 있다. 모의 유엔은 장차 세계를 상대로 영향을 펼칠 3기 청소년 기자단뿐만 아니라, 사회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학생이라면, 모의유엔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3기 이나은 기자]